직장인 한 푼 안 쓰고 22년 모아야 서울 집 살 수 있는 현실, 정상 아니다!

 21일 한국경제연구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근로자 임금총액(1인 이상 사업체에서 일하는 상용·일용직 기준)은 2015년 299만 1000원에서 지난해 352만 7000원으로 17.7%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서울 아파트 중위 가격은 같은 기간 5억 282만 원에서 9억 2365만 원으로 84%나 뛰어올랐다. 단기간 상승으로는 폭등 수준이다.

그런 결과 서울의 아파트는 직장인들이 월급을 하나도 안 쓰고 모아도 중간 수준의 아파트라도 21.8년이 걸린다는 얘기다. PIR( price to income ratio) 22는 거품 우려가 높은 수준이다. 전국 아파트 중위 가격(3억 8676만 원)으로도 9.11년 걸린다.

물론 현재 주택 가격 상승세는 세계적 현상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가 그 정도가 유독 심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해부터 총인구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므로 앞으로 자산 시장에서 역동적인 모습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다.

지금은 비록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급증과 4봉 형태를 띄는 우리나라 인구구조의 특이성, 정부 정책의 엇박자가 맞물리면서 지금과 같은 극단적인 모습이 나타났지만 이런 현실도 오래가지는 못할 듯하다.

저금리의 축복도 어느 순간 재앙으로 바뀔 수 있다.

아무튼 각자의 판단에 맡길 일이지만 세상의 메가트렌드는 누구도 거역할 수 없다.

https://m.mk.co.kr/news/economy/view/2021/03/267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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