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미만은 주로 마포·용산·성동구 아파트를 가장 많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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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서울 부동산 매매시장의 주 수요층으로 40세 미만 연령대가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1분기 40대 미만 연령층이 서울에서 마포·용산·성동구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올해 1분기 서울 권역별 집합건물을 매수한 40세 미만 매수인 비중을 조사한 결과 마포·용산·성동구가 39.3%로 가장 높고, 노원·도봉·강북구가 39%, 그 외 서울 37.1%, 강남·서초·송파는 34.2%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땅집고] 서울 집합건물 매수인 연려별 비중. / 직방

40세 미만의 매수 비중 증가 추세가 이어졌으나 노·도·강을 제외하고 2021년 1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40세 미만의 매수 비중은 2019년 3분기부터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강남 3구도 30% 이상으로 늘어났고, 마·용·성은 2020년 4분기 46.2%까지 증가했다. 40세미만 매수 수요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서울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주 수요층으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40세 미만 집합건물 매수자 중 생애 첫 부동산 구매 비중은 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66.4%로 가장 높았다. 가격이 높은 지역에서도 40세 미만의 생애 첫 부동산 구매 비중이 증가했다. 마포·용산·성동구는 59.1%, 강남·서초·송파는 54%로 증가했다.

서울 소재 집합건물을 매매한 40세 미만 연령층 비중도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비중은 ▲40세 미만 37.1% ▲40~59세 46.9% ▲60세 이상 16.0%로 집계됐다. 40세 미만은 지난해 4분기 38.2%에 비해서 1.1%포인트 줄었지만 이전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40~59세는 2020년 4분기 0.5%포인트 늘었지만 2020년 2분기부터 50% 이하 비중은 유지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인구 구성상 비중이 점차 감소하는 40세미만 연령층의 매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서울 부동산 시장 호황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부동산 상품의 특성이 재구매 기간이 긴 특성이 있어 예비수요층인 40세미만 연령대의 수요 소진이 빠르게 진행되면 이후 수요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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